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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나흘째…실종자 수색·매몰자 구조 재개(종합)

송고시간2022-01-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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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나흘째 수색이 시작됐다.

14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특수구조단 등 71명과 장비 43대,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한 실종자 수색이 재개됐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내부, 잔해가 쌓인 외부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 작업자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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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해체할 대형크레인·전담인력 도착

광주 붕괴사고 사흘째…현장 진입하는 구조대
광주 붕괴사고 사흘째…현장 진입하는 구조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천정인 기자 =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나흘째 수색이 시작됐다.

14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특수구조단 등 71명과 장비 43대,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한 실종자 수색이 재개됐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내부, 잔해가 쌓인 외부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 작업자들을 찾고 있다.

사고 당일 실종된 6명 가운데 전날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발견된 1명의 구조 활동은 지장물을 치우는 작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낙하물이 많이 쌓여있는 탓에 구조까지는 상당 시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거운 낙하물을 중장비로 들어냄과 동시에 구조대가 철근 등 해체 작업을 벌인다.

붕괴 사흘째에 매몰 상태로 발견된 이 작업자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명구조견이 반응을 보인 22층, 25층, 26층, 28층에 대한 집중 수색도 이뤄진다.

인력이 접근하기 어렵고 붕괴 위험이 있어 내시경 장비 등을 동원했다.

건물 진입하는 구조대
건물 진입하는 구조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사고 사흘째인 지난 13일 오후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2022.1.13 hs@yna.co.kr

건물 쪽으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상층부(23층 이상)를 해체하기 위한 1천200t(톤) 규모 크레인은 여러 부품으로 나뉘어 전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해체 크레인을 조립하고 배치할 전담 인력도 광주로 집결했다.

오는 16일까지 조립을 마치면 곧바로 타워크레인 해체와 건물 상층부 수색이 시작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또 추가 붕괴 징후가 감지되면 구조대원들이 긴급대피할 수 있도록 감시조와 붕괴경보기 등을 배치했다.

낙하물 자유낙하시간(120m 기준 5초)을 고려해 인지 및 대피반응 시간을 7초로 설정하고 긴급대피 장소를 사전에 지정했다.

또 낙하물 위험 구역에 방호용 가림막을 설치했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오늘 구조활동은 지하 1층 난간에서 발견된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주 서구 화정동 주상복합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발생했다.

아파트 1개 동 23∼38층 외벽·내부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려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되고 1명은 다쳤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산업개발 현장 책임자 등 2명을 입건했고, 경찰은 관련 하청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hs@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yMVD0T6Ql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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