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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추경안 오면 살펴는 보겠지만…선거용 매표" 비판

송고시간2022-01-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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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은 13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 "선거용 매표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경을 선거(3월 9일 대선) 코앞에 두고 편성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일단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해오면 (국회에서) 일단 살펴는 보겠다"며 "졸속 심사는 절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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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세수 생기면 빚부터 줄여야지…졸속심사 절대 안돼"

대화하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대화하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1.1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 "선거용 매표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경을 선거(3월 9일 대선) 코앞에 두고 편성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초과세수를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고, 여당은 '정부가 구체적인 추경의 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며 추경 편성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초과세수가 있다고 추경 편성에 나서는 정부가 어디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나랏빚이 1천조가 넘는다. 원래도 100조원 가까이 적자 국채를 발행해서 본예산을 편성해 보내줬다"며 "초과 세수가 생겼으면 원래 발행키로 했던 적자국채를 줄이고, 빚을 줄여야지, 흑자로 인식하는 것은 기본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마지막에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재정 운영에 있어서 정말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일단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해오면 (국회에서) 일단 살펴는 보겠다"며 "졸속 심사는 절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초과세수를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을 지시한 데 대해서는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기존 예비비나 이미 편성된 예산의 융통성 있는 집행을 통해 빨리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정부·여당의 매표용 추경 요구 압박에 굴복해 (기획재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한다면, 재정 당국의 치욕적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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