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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반군부 시위중 시위참가자와 경찰관리 등 2명 사망

송고시간2022-01-14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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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반(反)군부 시위로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의사 단체 중앙의사위원회에 따르면 하르툼 인근 바흐리에서 보안군이 쏜 총탄에 복부를 맞은 시위 참가자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단 경찰은 이날 하르툼에서 고위 경찰관 1명이 시위대의 흉기 공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다른 경찰관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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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반군부 시위에 나선 시민들.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반군부 시위에 나선 시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반(反)군부 시위로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수단 수도 하르툼 등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지난해 10월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향해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현지 의사 단체 중앙의사위원회에 따르면 하르툼 인근 바흐리에서 보안군이 쏜 총탄에 복부를 맞은 시위 참가자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쿠데타 이후 경찰에서도 처음으로 시위 관련 사망자가 나왔다.

수단 경찰은 이날 하르툼에서 고위 경찰관 1명이 시위대의 흉기 공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다른 경찰관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군부 쿠데타 이후 시위 중에 발생한 사망자는 최소 64명으로 늘었다.

2019년 민주화 시위에 이은 군부 쿠데타로 오마르 알바시르의 30년 철권통치가 막을 내린 뒤 수단 군부와 야권은 과도기구인 주권위원회를 구성해 새 선거와 민정 이양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군부는 지난해 10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고, 과도 정부의 민간인을 대표하는 압달라 함독 총리 등을 구금했었다.

가택 연금됐던 함독 총리는 약 1개월 만인 11월 하순 군부와 권력분점 합의에 서명한 뒤 총리직에 복귀했지만, 계속된 국민의 저항 속에 지난 2일 사임했다.

함독 총리 사임 이후에도 야권은 정치에서 손을 떼라며 군부를 압박하는 전국적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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