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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전 '1골 1도움' 김진규 "동료들 덕분에 좋은 결과"

송고시간2022-01-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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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김진규(25·부산)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새해 첫 경기 승리를 이끈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김진규는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대표티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김진규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동료 선수들이 말을 많이 해주고 도와줘서 잘 맞출 수 있었다"며 "공을 받을 때 (조)규성이가 침투하는 것이 보여서 원터치로 줬는데 규성이가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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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골 세리머니
김진규 골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친선경기.
김진규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5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드필더 김진규(25·부산)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새해 첫 경기 승리를 이끈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김진규는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대표티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에 처음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진규는 이날 전반 15분 조규성(김천)의 선제 득점 상황에서 절묘하게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연결해 첫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후로도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여러 차례 기회를 엿본 김진규는 후반 28분에는 직접 골까지 넣었다.

이동경(울산)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는 것을 놓치지 않고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4-1로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김진규의 득점은 전반까지 3-0으로 앞서다가 후반에 한 골을 내준 뒤 이영재(김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김건희(수원 삼성)의 득점마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좀처럼 추가 골이 나오지 않던 상황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됐다.

김진규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동료 선수들이 말을 많이 해주고 도와줘서 잘 맞출 수 있었다"며 "공을 받을 때 (조)규성이가 침투하는 것이 보여서 원터치로 줬는데 규성이가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골 장면에 대해서도 "(이)동경이가 넣을 수 있었는데 저를 위해 일부러 놓친 것 같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진규는 이날 역시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린 조규성, 엄지성(광주)을 향해 "규성이는 A매치 데뷔전을 먼저 해서 경기장에서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에 처음 발탁된 지성이도 팀 막낸데 교체로 들어와 골까지 넣었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이동국 해설위원은 '오늘 경기 MVP'를 묻는 말에 "1골, 1도움에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김진규"라고 답하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지목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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