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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7시간 통화' 파장 촉각…"본방사수" 메시지도

송고시간2022-01-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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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녹취 방송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송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여서 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식 대응은 자제하고 있지만 대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는 그(윤석열 후보)를 바보라고 했다(고 한다). 망언 사고를 연발하는 후보에 대한 대책으로 이준석 대표는 후보가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했고, 김종인 선생도 연기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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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김건희, 尹을 바보라고 해"…'金 리스크' 집중 부각 태세

허위 이력 관련 입장문 발표하는 김건희
허위 이력 관련 입장문 발표하는 김건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공동취재]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녹취 방송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씨 통화는 이날 저녁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방송된다.

방송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여서 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식 대응은 자제하고 있지만 대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는 그(윤석열 후보)를 바보라고 했다(고 한다). 망언 사고를 연발하는 후보에 대한 대책으로 이준석 대표는 후보가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했고, 김종인 선생도 연기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르친다고 안 되니 가만히 있거나 써주는 대로만 하라는 것인데, 그걸 보면 김건희 씨 눈이 정확했다"고 비꼬았다.

김씨의 육성이 이례적으로 긴 시간 방송되는 만큼 발언 내용에 따라 '김건희 리스크'를 자연스레 부각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를 두고) 바보다, 내 말은 잘 듣는다고 발언한 게 사실이라면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가 연상될 수밖에 없다"며 "핵심 지지 세력은 몰라도 (윤 후보의) 중도층, 민심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아직 방송 내용을 확인할 수 없어 국민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해 조심스럽다"면서도 "카메라 속 김씨의 모습과 실생활 속 김씨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는 게 느껴지면 파장이 불가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 중인 카피라이터 정철 씨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지상파 시청률 50%. 이번 일요일 이거 한번 해봅시다"라며 해시태그로 '일요일 저녁 본방사수'와 함께 '음주금지·공부금지·독서금지·입원금지·결혼금지·사망금지·싹다금지' 등을 달기도 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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