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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인선 개입? 제 처가 정치권 누굴 알아서 그걸 하겠나"(종합)

송고시간2022-01-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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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7일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보도와 관련해 "어찌 됐든 많은 분들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직접 (방송을) 보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씨가 인선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선 "저도 정치를 처음 해보다 보니깐 정치권에 있는 분들을 잘 몰라서 여러분들의 추천으로 해서 오고 있는 마당에 제 처가 여의도 정치권 누굴 알아서 그걸 하겠나. 그런 이야기 자체를 들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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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통화' 보도에 "어찌됐든 많은 분들 심려 끼쳐 죄송"

金 선거운동 관여 의혹 부인…'무속인 캠프 활동' 보도에도 "참 황당한 얘기"

윤석열 후보 불교리더스포럼 축사
윤석열 후보 불교리더스포럼 축사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1.1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문다영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7일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보도와 관련해 "어찌 됐든 많은 분들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직접 (방송을) 보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지만, 사적 대화를 뭐 그렇게 오래 했는지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해야 했는데 제가 안 그래도 새벽에 나갔다 밤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 제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씨의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선 "제 처가 선거운동에 많이 관여했다면 그런 통화를 장시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히려 그런 걸 보면 선거 과정에서 저도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 들어오다 보니 제 처가 저와 대화할 시간도 부족하고 바쁘게 남편 선거운동에 관여하고 도와주는 상황이라면 그런 통화가 가능했겠는지 가능했겠나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씨가 인선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선 "저도 정치를 처음 해보다 보니깐 정치권에 있는 분들을 잘 몰라서 여러분들의 추천으로 해서 오고 있는 마당에 제 처가 여의도 정치권 누굴 알아서 그걸 하겠나. 그런 이야기 자체를 들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ㆍ안철수, 불교리더스포럼 참석
윤석열ㆍ안철수, 불교리더스포럼 참석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참석해 있다. 2022.1.1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김씨가 진보 진영 '미투' 이슈와 관련해 '나와 남편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편'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선거대책본부에 '무속인' 출신이 고문으로 활동 중이라는 세계일보 보도에 대해 "당 관계자한테 그분을 소개받아서 인사한 적이 있는데 스님으로 알고 있다. 법사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은 여기 직책이나 이런 거 전혀 맡고 계시지 않고 자원봉사자들 소개해준 적 있다고 하는데 뭐 일정 메시지를 (관여한다는) 이런 기사를 봤는데 참 황당한 얘기다"라고 주장했다.

무속인을 김건희씨와 같이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무속인을 만난 적이 없다"며 "세계일보에 언급된 분은 우리 당 관계자분께서 '이분이 많이 응원하신다'고 해서 인사를 한 적은 있다. 선거에는 원래 다양한 분들이 오지 않나"라고 답했다.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자기들의 핵능력을 과시하면서 위협하는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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