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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1명이 탱크 1대 파괴…영국, 우크라에 대전차미사일 지원(종합)

송고시간2022-01-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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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영국과 캐나다가 잇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 공급을 시작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에 경량 대전차 방어 무기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라며 "초도 물량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들어갔고 소규모 병력이 짧은 기간 무기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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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한발로 800m 떨어진 목표물 파괴

러 침공 우려 속 캐나다도 소규모 특수부대 파견

대전차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최수호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영국과 캐나다가 잇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 공급을 시작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병력 10만명을 밀집시켜 놓았으며, 영국 등 서방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구실을 찾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방과 러시아의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자위용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에 경량 대전차 방어 무기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라며 "초도 물량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들어갔고 소규모 병력이 짧은 기간 무기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무기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무기는 전략 무기가 아니고 러시아에 대한 위협도 아니며, 어디까지나 방어용이라고 강조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 사태 협상 속 군사훈련 벌이는 러시아군
서방과 우크라이나 사태 협상 속 군사훈련 벌이는 러시아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월리스 장관은 "이 무기는 단거리용이지만 러시아가 탱크를 앞세워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 할 때 방어 시스템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월리스 장관이 언급한 무기가 군인 1명이 운용할 수 있는 차세대 경량 대전차미사일(NLAW)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탈레반을 상대로도 사용했던 이 무기는 미사일 한발로 800m 거리에 떨어져 있는 탱크를 파괴하거나 500㎜ 이상 두께의 장갑차를 뚫을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무게는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보다 가벼운 12.5㎏으로, 군인 1명이 견착해 사용할 수 있다.

무기 사용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고, 협소한 공간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 측이 이 무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을 훈련할 소규모 병력도 파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이 우크라에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차미사일 체계
영국이 우크라에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차미사일 체계

[영국 정부 홈페이지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캐나다도 우크라이나에 소규모 특수부대를 파견했다고 로이터는 캐나다 글로벌뉴스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캐나다의 특수부대 파견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작전의 일환이다.

파견대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했을 때 캐나다 외교관의 탈출을 지원하는 임무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특수부대 본부 대변인은 글로벌뉴스의 보도에 대한 확인은 거부하면서도 부대는 2020년 가을 이후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해 왔다고 언급했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다음으로 우크라이나인이 많이 사는 국가다.

캐나다군은 2015년부터 서부 우크라이나에 200명 규모의 훈련부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사태 이후 러시아에 대해 강경 노선을 취해왔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와 사태 해법을 논의했다.

캐나다는 이번 주부터 전쟁 위기를 이유로 필수 목적이 아니라면 우크라이나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banana@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8dw-h8ET9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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