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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방역 전문가 "5월 대선 '슈퍼 전파' 우려"

송고시간2022-01-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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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필리핀에서 재확산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제때 제어하지 못하면 올해 대통령 선거가 '슈퍼 전파'로 이어질거라는 우려가 나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의 코로나19 TF(태스크포스) 자문역인 테도오로 헤르보사는 "오는 5월로 예정된 선거를 안전하게 치르려면 4월까지는 코로나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이 슈퍼 전파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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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선거 치르려면 4월까지 확산세 꺾어야"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대중교통 이용 제한하는 필리핀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대중교통 이용 제한하는 필리핀

[EPA=연하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에서 재확산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제때 제어하지 못하면 올해 대통령 선거가 '슈퍼 전파'로 이어질거라는 우려가 나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의 코로나19 TF(태스크포스) 자문역인 테도오로 헤르보사는 "오는 5월로 예정된 선거를 안전하게 치르려면 4월까지는 코로나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선이 슈퍼 전파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헤르보사는 또 고령층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시민들을 고려해 부재자 투표를 확대할 것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안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방역 차원에서 선거를 이틀 동안 치르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이를 철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필리핀은 올해 들어 코로나 감염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지난해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감염이 수그러들자 방역을 완화한 뒤 연말부터 오미크론 변이 유입과 함께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5일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긴 뒤 감염이 가파르게 확산하면서 지난 15일에는 3만9천4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전날에는 3만7천70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의 대중 교통 이용을 금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필리핀은 올해 5월 9일 선거를 치러 대통령과 부통령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 각 시장 및 주지사를 선출한다.

현재까지 전체 인구 1억1천만명 중 6천750만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됐다.

지난 2016년 선거 당시에는 4천450만명이 투표에 참여해 82%의 참여율을 기록한 바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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