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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0] 단일화·후보 리스크·TV토론…막판 판 흔들 변수들

송고시간2022-01-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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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3·9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흐르면서 유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남은 50일 동안 선거판을 출렁이게 할 변수와 복병이 여전히 적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관측이다.

후보 단일화와 각종 의혹 공세, TV토론 등에 따라 대선 국면은 여러 차례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묶는 야권 단일화는 선거 판도 자체를 뒤흔들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여도 야도 향배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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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2030·중도 표심 주목…朴心도 관심

(왼쪽부터) 이재명 - 윤석열 - 심상정 - 안철수
(왼쪽부터) 이재명 - 윤석열 - 심상정 - 안철수

[국회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3·9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흐르면서 유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남은 50일 동안 선거판을 출렁이게 할 변수와 복병이 여전히 적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관측이다.

후보 단일화와 각종 의혹 공세, TV토론 등에 따라 대선 국면은 여러 차례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도 최대변수는 역시 단일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묶는 야권 단일화는 선거 판도 자체를 뒤흔들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여도 야도 향배를 주시하고 있다.

단일화를 통과한 후보는 지지율 흡수와 컨벤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중도·부동층의 표심도 함께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양쪽 모두 단일화 이야기에 거리를 두며 완주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안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계속 15%를 넘나들면, 설 연휴를 전후로 양쪽 모두 단일화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단일화 작업이 정체되거나 결국 무산될 경우 양쪽을 향한 책임론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문제로 선거의 중심이 옮겨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를 향해 최대한 교집합을 찾으려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한 대선후보들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한 대선후보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국민의당 안철수·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최근 완주 의사를 밝힌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3%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이는 상황이다.

인화성이 높은 또 다른 사안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를 겨냥한 각종 의혹 공세가 꼽힌다. 앞으로도 후보 본인이나 가족 리스크가 잠재적 악재로 잠복해 있는 셈이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벌어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최근 본격화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윤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육성 일부가 전파를 타고 무속인의 캠프 고문 활동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양쪽은 논평·인터뷰·SNS 등의 물량 공세를 쏟아내며 상대를 '결격 후보'로 규정하는 데 애쓰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27일 예정된 이재명-윤석열 후보간 첫 TV토론도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일 승부처로 꼽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18일 이러한 TV토론 일정을 확정했다.

이, 윤 후보는 이번 첫 맞대결에서 주요 쟁점을 놓고 치열한 '토론 배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 특별사면된 후 2월 초 퇴원을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떠한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사다.

박 전 대통령의 '등판'은 촛불 시민에게는 '국정농단의 기억'을 불러내는 한편으로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한 보수 진영 표심을 일정 부분 흔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적폐 청산 수사 문제 등으로 윤 후보와 '얄궂은 악연'으로 얽힌 박 전 대통령이 대선 목전에서 낼 메시지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선거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젠더 갈등이 선거판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스윙보터' 성향이 짙은 2030과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 부동층의 향배도 관건이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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