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신규확진 5천805명, 20일 만에 5천명대로 급증…위중증 532명(종합)

송고시간2022-01-19 10:06

beta
세 줄 요약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유행 규모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천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80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0만5천902명이라고 밝혔다.

5천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5천34명) 이후 20일 만이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확진자 어제보다 1천734명 증가…오미크론 확산에 다시 급증세

사망자 74명 늘어 누적 6천452명…위중증 환자 사흘째 500명대

경기 2천176명 확산세 두드러져…백신접종 완료율 85.0%

18일 신규 확진 4천72명
18일 신규 확진 4천72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4천72명을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1.18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유행 규모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천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80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0만5천9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천71명(당초 4천72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1천734명이나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유행세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2일 4천383명보다는 1천422명 많고, 2주 전인 5일 4천441명과 비교해서도 1천364명 많다.

5천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5천34명) 이후 20일 만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2∼3배 빨라 확진자도 크게 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주 기준 26.7%였던 오미크론 검출률도 이번 주말께 50%를 넘어서면서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이 넘기 전까지는 '오미크론 대비단계'로, 정부는 확진자가 5천명이 넘으면 단기에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보고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을 준비한다. 하루 확진자가 7천명이 넘어서면 즉시 '대응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서는 병원·의원에서 본격적으로 코로나19 검사·진료를 시행하고,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도 우선순위를 두어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실시한다.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32명으로 전날(543명)보다 11명 줄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다만 사망자는 74명으로 전날(45명)보다 크게 늘어 누적 6천45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5.5%(2천47개 중 522개 사용)로, 직전일(28.0%)보다 2.5%포인트 줄었다.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총 2천47개로 전날(1천973개)보다 74개 늘었다.

수도권 지역의 중증 병상은 전날보다 72개 늘었으며, 가동률은 25.6%(1천447개 중 370개 사용)로 직전일(28.7%)보다 3.1%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천431명, 해외유입이 37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천116명, 서울 1천125명, 인천 40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3천642명(67.1%)이 나왔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 확진자가 서울보다 1천명 가까이 더 나오는 등 평택시 주한미군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18명, 대구 197명, 경남 183명, 부산 178명, 충남 173명, 경북 151명, 강원 146명, 전남 143명, 전북 134명, 대전 109명, 충북 79명, 울산 44명, 세종 26명, 제주 8명 등 총 1천789명(32.9%)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경기 2천176명, 서울 1천231명, 인천 424명 등 수도권만 3천83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74명으로 전날(309명)보다 65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천164명(당초 4천165명으로 발표 후 정정)→4천538명→4천420명→4천193명→3천857명(당초 3천858명으로 발표 후 정정)→4천71명→5천805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43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1천43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1만9천32건으로, 총 18만7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3.22%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0%(누적 4천363만450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6.8%(누적 2천400만4천666명)가 마쳤다.

curiou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