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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화산 대폭발 사흘만에 첫 성명…"15m 쓰나미 강타"

송고시간2022-01-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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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부근의 해저 화산이 폭발한 지 사흘만에 통가 정부의 첫 공식 성명이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통가 정부는 18일 "화산 대폭발로 발생한 15m의 쓰나미에 통가 해변 지역이 강타당해 집이 무너지고 최소 3명이 사망했다"라며 "통가를 덮친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한 한 마일이 완전히 쓸려나갔다"라고 밝혔다.

화산 폭발 피해로 외부와 통신이 끊겨 자세한 현지 상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정부의 첫 발표를 시작으로 구호·복구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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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명 사망, 여러 거주지역에 집 몇 채만 남아"

위성이 포착한 남태평양 해저화산 폭발 장면
위성이 포착한 남태평양 해저화산 폭발 장면

(통가 로이터=연합뉴스) 15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으로,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의 위성이 촬영한 사진이다. 이날 남태평양 해저 화산이 폭발하면서 통가 전역과 일본 남서부 해안, 미국 서부 해안 일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우주에서도 폭발 장면이 관측됐다. [제3자 제공] 2022.1.16 leekm@yna.co.kr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지난 15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부근의 해저 화산이 폭발한 지 사흘만에 통가 정부의 첫 공식 성명이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통가 정부는 18일 "화산 대폭발로 발생한 15m의 쓰나미에 통가 해변 지역이 강타당해 집이 무너지고 최소 3명이 사망했다"라며 "통가를 덮친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한 한 마일이 완전히 쓸려나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도 전역에 걸쳐 여러 거주지역에 집에 몇 채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생존자는 겨우 임시 피난처에 모여있다"라고 덧붙였다.

화산 폭발 피해로 외부와 통신이 끊겨 자세한 현지 상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정부의 첫 발표를 시작으로 구호·복구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통가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국제와 국내 통신망이 모두 끊어져 현재 위성 전화와 고주파 라디오 등을 통한 제한적인 통신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피해가 많은 일부 작은 섬에서 주민을 빼내고 있고 큰 피해를 본 망고, 포노이푸아, 노무카 섬 등에 비상 대응 요원들이 배치돼 비상식량과 구호물자를 나눠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통가 공항이 화산재로 두껍게 덮여 비행기가 착륙할 수 없어 구호물자를 실은 뉴질랜드 해군 함정이 전날 통가로 떠났고, 공항 착륙이 가능하게 되는 20일 오전 중에 뉴질랜드 공군기들도 필수품을 싣고 가려고 대기중이라고 전했다.

뉴질랜드 외무부는 "미국 해저 케이블 회사 서브콤이 통가의 통신 케이블 복구에 최소 4주 걸린다고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통가 부근 해저화산 폭발로 사라진 섬
통가 부근 해저화산 폭발로 사라진 섬

(통가 AFP/EU지구관측프로그램=연합뉴스) 왼쪽은 1월2일 홍가-통가-훙가-하이파이 화산이 폭발하기 전 위성사진, 오른쪽은 화산 폭발 이틀 뒤 17일 촬영된 위성사진. EU지구관측 프로그램 코페르니쿠스 센티널-2 위성 촬영. 2022.1.18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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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gsTzOSB_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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