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5개 분야 35개 과제 추진…한국 지식재산 전문가 11명 파견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기로 지난 17일(현지 시간) 열린 한·사우디 특허청장 회의에서 김용래 청장이 압둘아지스 알스와일렘 사우디 지식재산청장과 '강화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양국 간 지식재산 분야 협력은 2019년 6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특허청과 사우디 지식재산청이 지식재산 전략 수립 등 4대 분야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총 19명(누적)의 민·관 지식재산 전문가를 사우디 지식재산청에 파견해 사우디 현지 실정에 맞는 국가 지식재산전략을 마련하고, 지식재산 분야 법률 정비와 정보화 시스템 구축 로드맵 수립 등으로 행정 체계도 개선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정서는 그간 성과를 토대로 양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5개 분야 35개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11명의 한국 지식재산 전문가들을 2년간 파견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용래 청장은 "이번 협정서 체결은 2019년부터 시작된 제1기 한·사우디 지식재산 분야 협력에 대해 사우디 정부가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지식재산 허브가 되겠다는 자국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을 전략적 동반자로 재차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ye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1/19 10: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