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체 대설주의보 해제…퇴근길 빙판 주의(종합)
송고시간2022-01-19 16:44
서울 눈 3.5㎝ 쌓여…오후 6시까지 1㎝ 더 내릴 듯
설악산에 22.5㎝ 적설…밤 강원영동·경북북부동해안 대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에 19일 오전 내내 눈이 내리면서 현재까지 3㎝ 넘게 쌓였다.
중부지방은 낮기온이 영하인 곳이 많았던 데다가 눈이 내린 뒤에는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눈 내린 지역에선 빙판길을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서울(종로구 송월동) 적설량은 3.5㎝다.
은평구(진관동) 적설량도 3.8㎝이고 노원구(공릉동)엔 눈이 3.6㎝ 쌓였다.
서대문구(신촌동)엔 눈이 2.7㎝, 서초구와 강서구엔 1㎝ 안팎 쌓였다.
서해5도와 경기·강원북부엔 서울보다 더 많은 눈이 쌓였다.
현재까지 적설량을 보면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6.7㎝, 경기 포천시(이동) 7.6㎝, 연천군(신서) 6.5㎝, 파주시(적성) 4.2㎝, 고양시(능곡) 4.1㎝, 동두천시 4.3㎝, 양주시 3.9㎝다.
강원 설악산엔 눈이 22.5㎝ 쌓였고 미시령엔 13.0㎝, 철원군엔 8.3㎝, 홍천군(구룡령)에는 6.9㎝, 화천군에는 6.1㎝ 쌓였다.
충남 서산시(대산) 현재 적설량은 5.3㎝고 태안군과 당진시는 적설량이 각각 4.4㎝와 1.2㎝다.
오후 들어 눈이 서서히 그치면서 오후 4시 현재 강원산지와 울릉도, 독도를 제외하곤 대설주의보가 전부 해제됐다.
대설주의보가 해제되긴 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엔 남은 눈구름대 영향으로 오후 6시까지 1㎝ 안팎 눈이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눈이 내리기 시작한 시점과 집중적으로 내린 시점은 전날 오전 예상보다 2~3시간 빨랐다. 따듯한 기류가 강하게 불어 들어오면서 주된 눈구름대 앞쪽에 작은 눈구름대가 형성돼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예상보다 빨리 눈이 내린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눈, 제주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제주산지, 울릉도, 독도 5~15㎝(강원영동·울릉도·독도 많은 곳 20㎝ 이상)다.
이에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 제주산지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1/19 16: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