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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임효준…올림픽 앞두고 고개 숙인 평창 영웅들

송고시간2022-01-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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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동계 영웅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 간판이었던 임효준(26·중국)과 심석희(25·서울시청)가 대표적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을 이끈 심석희는 지난해 동료 험담 등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의 꿈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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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올림픽 출전 자격 잃은 데 이어 중국 대표 선발전도 탈락

심석희는 법적 대응 끝에 올림픽 출전 무산

중국으로 귀화한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중국으로 귀화한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동계 영웅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 간판이었던 임효준(26·중국)과 심석희(25·서울시청)가 대표적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을 이끈 심석희는 지난해 동료 험담 등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의 꿈이 무너졌다.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심석희는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결국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심석희가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다.

베이징올림픽이 2020 도쿄올림픽처럼 연기되는 것뿐이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효준도 베이징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한다.

그는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장난을 치다가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려 하반신을 노출시켰고, 해당 선수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선수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임효준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명예를 회복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중국으로 귀화한 것.

임효준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신분이었다.

임효준은 규정 숙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올림픽 2연패의 꿈이 허무하게 사라졌다.

최근 임효준은 올림픽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는데, 출전한 전 종목에서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국가대표 자격도 얻지 못했다.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IHQ)도 평창 대회 이후 부침을 겪었다.

이승훈은 훈련 특혜 시비와 적폐 논란에 휘말렸고, 과거 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을 저지른 일로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아 자숙기간을 거쳤다.

이승훈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와 남자 팀추월에 출전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cycle@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Eli1n9hy2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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