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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과학기술계 "항공우주청 선심성 공약 안돼, 최적지는 대전"

송고시간2022-01-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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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전지역 과학기술 관련 단체, 전문가들이 2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주항공 개발과 신산업, 국가 안보를 전략적으로 선도할 가칭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주청은 신규 조직인 만큼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거쳐 설립해야 한다"며 "국가적 명운이 걸린 사안인데 특정 대선 후보가 경남에 우주청을 설치하겠다며 준비되지 않은 선심성 공약을 던지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임철호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항공우주청은 지역 선심성 공약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우주항공 정책·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려면 관련 기관들이 집결된 대전에 설치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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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인프라 집적된 대전이 우주항공 정책·연구개발 구심점 돼야"

"항공우주청 최적지는 대전"
"항공우주청 최적지는 대전"

[양영석 기자]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지역 과학기술 관련 단체, 전문가들이 2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주항공 개발과 신산업, 국가 안보를 전략적으로 선도할 가칭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주청은 신규 조직인 만큼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거쳐 설립해야 한다"며 "국가적 명운이 걸린 사안인데 특정 대선 후보가 경남에 우주청을 설치하겠다며 준비되지 않은 선심성 공약을 던지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주청은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 지원하고,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특히 우주·국방 분야 협력이 중요한데 대전엔 이미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의 연구 시설과 인재들이 모여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우주 정책, 연구개발 구심점은 대전이 돼야"
"항공우주 정책, 연구개발 구심점은 대전이 돼야"

[양영석 기자]

임철호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항공우주청은 지역 선심성 공약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우주항공 정책·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려면 관련 기관들이 집결된 대전에 설치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덕특구 정부 출연연 출신들과 대전지역 대학교수, 연구자들이 활동하는 공공과학기술혁신협의회, 경제과학기술협력협의회, 과학기술연우연합회 등 21개 과학기술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경남 사천에 우주청을 설립해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남 사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 우주전략본부를 설립해 경남을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같은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의원 역시 경남을 찾아 "항공우주청이 사천에 설치될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에게 건의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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