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동성로 본점 2천125억원에 매각
송고시간2022-01-20 16:29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백화점이 대구 중구 동성로 본점 건물과 토지를 2천125억원(자산 총액 대비 약 41% 수준)에 제이에이치비홀딩스에 양도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양도기준일과 등기예정일은 오는 11월 30일이다.
백화점 측은 양도 목적과 관련해 "금융 부채를 상환하고, 무차입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사업의 원활한 운영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백화점 본점은 영업적자를 이유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휴점 상태다.
1969년 12월 26일 문을 연 본점은 지하 1층, 지상 11층, 토지 면적 8천156㎡ 규모다. 휴점 당시 25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다.
제이에이치비홀딩스는 전국 상가 MD 및 컨설팅 시행을 전문으로 해 온 제이에이치비개발을 모태로 전국에서 주상복합을 시행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법인 건축설계사무소, 중개법인, 시행법인 등이 있다.
제이에이치비홀딩스 측은 "대구백화점 본점 매입을 18개월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부지 개발에 대해 "대구시·중구청과 긴밀히 협의해 대구와 중구의 발전을 위한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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