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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강제구인해 주가조작 의혹 밝혀야"…민주, 尹부부 맹공

송고시간2022-01-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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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집중 부각하며 맹공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상당한 수익을 냈다는 JTBC 보도를 인용하며 "'손해만 보고 나왔다'는 윤 후보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탄로 났다. 수익을 감추고자 전체 주식거래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축소해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려면 김씨 소환조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김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는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구인 수사가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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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거명…'무속' 공세도 계속

MBC, 김건희 씨 '7시간 전화 통화' 일부 내용 공개
MBC, 김건희 씨 '7시간 전화 통화' 일부 내용 공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2022.1.16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집중 부각하며 맹공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상당한 수익을 냈다는 JTBC 보도를 인용하며 "'손해만 보고 나왔다'는 윤 후보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탄로 났다. 수익을 감추고자 전체 주식거래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축소해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JTBC는 김씨가 2012년 11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서 주식을 샀으며 7개월 뒤 팔아 약 7천만 원의 수익을 냈고 2017년에도 도이치파이낸셜 장외주식 매각으로 1천만 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고 전날 보도했다.

고 대변인은 "윤 후보는 손해 봤던 거래 내역만 공개하고 김씨가 수익을 냈던 결정적 증거는 감췄다"며 "오히려 '김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여권의 정치적 보복인 양 몰아갔다"고 성토했다.

그는 "말마다 앞세웠던 '공정과 정의'는 윤 후보 자신과 가족에게만 비켜서 있다"고 비꼬며 "윤 후보는 국민을 기만한 것을 고개 숙여 사과하고 김씨가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을 고백하도록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려면 김씨 소환조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김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는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구인 수사가 마땅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경찰 내사 보고서를 통해 김씨 계좌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도 확인했다. 김씨가 보유했던 막대한 주식 물량과 주식계좌 제공, 통정매매 등의 양상으로 볼 때 김씨 조사 없이 사건 진상을 밝히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내사 보고서가 사실이고 주가조작이 성공했을 경우를 전제로 김씨가 "최대 45억 원의 이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까지 주장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 부부를 둘러싼 무속인 논란도 계속 공세 소재로 삼았다.

박진영 전 부대변인은 TBS라디오에서 "(이번에) 국민이 뜨악하고 놀라는 이유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무속이나 종교적인 부분들이 연관돼 있었기에 국민이 뜨악하고 놀라는 것 아니냐"며 윤 후보 부부와 최순실을 한데 엮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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