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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캐릭터도 시대에 맞게…하이힐 낮추고 부츠 대신 운동화

송고시간2022-01-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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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보도에 따르면 노랑, 빨강, 파랑, 초록, 주황, 갈색 등 엠앤엠즈의 색깔을 상징하는 6개의 캐릭터에 가미된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개의 여성 캐릭터의 신발이 바뀐 것이다.

무릎까지 오는 흰색 부츠를 신은 채 유혹적인 포즈로 서 있던 초록색 캐릭터는 스니커즈 차림의 한층 편안해진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캐릭터 중 대장격인 갈색 캐릭터가 신고 있던 뾰족한 하이힐의 굽 높이가 다소 낮아진 것도 변화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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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둥근 초콜릿 엠앤엠즈 "현실 보다 잘 반영하도록 미세 변경"

M&M 초콜릿을 상징하는 캐릭터
M&M 초콜릿을 상징하는 캐릭터

[M&M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설탕 코팅을 한 알록달록한 둥근 초콜릿으로 유명한 엠앤엠즈(M&M's)가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해 캐릭터에 미묘한 변화를 줘 눈길을 끌고 있다고 CNN, UPI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랑, 빨강, 파랑, 초록, 주황, 갈색 등 엠앤엠즈의 색깔을 상징하는 6개의 캐릭터에 가미된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개의 여성 캐릭터의 신발이 바뀐 것이다.

무릎까지 오는 흰색 부츠를 신은 채 유혹적인 포즈로 서 있던 초록색 캐릭터는 스니커즈 차림의 한층 편안해진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초록 캐릭터는 엠앤엠즈 홍보 사이트에서 "더 많은 여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때 우리 모두가 승자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의 성공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 기쁘다"며 자신의 성격을 규정했다.

캐릭터 중 대장격인 갈색 캐릭터가 신고 있던 뾰족한 하이힐의 굽 높이가 다소 낮아진 것도 변화 중 하나다.

엠앤엠즈는 새로운 신발로 갈아 신은 갈색 캐릭터를 '권위적이지 않은, 그냥 상사'(Not bossy. Just the boss)라고 묘사했다.

 스타필드 하남에 설치된 초콜릿 엠앤엠즈(M&M's)의 '레드와 옐로우' 벌룬
스타필드 하남에 설치된 초콜릿 엠앤엠즈(M&M's)의 '레드와 옐로우' 벌룬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제과기업 마스 리글리의 앤톤 빈센트 북미 지역 대표는 CNN에 "캐릭터들을 좀 더 현실에 맞고, 우리 소비자들을 보다 잘 대표하도록 만들기 위해 디자인 변경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모든 이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 지구적인 약속이기도 하다"며 "80년 넘게 사랑받아온 엠앤엠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좀 더 역동적이고, 진보적인 세상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케팅회사 메타포스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캠프는 CNN에 엠앤엠즈의 캐릭터의 변화와 관련, "감지하기 어려운 작은 변화라 할지라도 브랜드가 유행에 뒤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며 "모든 브랜드는 (세상과) 관계를 맺도록 끊임없이 스스로 재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41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엠앤엠즈는 1954년 여성 둘, 남성 둘로 구성된 현재와 같은 캐릭터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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