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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국장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정의 고치는 작업 중"

송고시간2022-01-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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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정성호기자

접종완료 규정에 부스터샷까지 포함하는 방안 검토 시사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보건 당국 수장이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완료'에 대한 정의를 변경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 보건 당국은 현재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인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기준으로 '2회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난 상태를 접종 완료로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CDC가 백신 접종 완료가 뜻하는 바에 대한 문구를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그들이 언제 마지막 백신을 맞았는지를 근거로 최대한 업데이트가 되도록 문구를 전환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바로 지금 우리는 문구를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우리는 사람들이 확실히 업데이트돼 있기를 원한다. 이는 당신이 최근 2회차 백신을 맞았고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없다면 당신은 업데이트가 돼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있는데 안 맞았다면 당신은 업데이트된 게 아니다. 업데이트하려면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접종 완료'라고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요건이 갖춰졌다면 이를 맞는 것이 최신 정보를 반영한 적절한 백신 접종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CDC는 앞서 이날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입원하는 것을 막는 데 90%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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