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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대신 3주 격리 스위스 스키 선수 "호텔 생활 지낼 만해요"

송고시간2022-01-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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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중국 입국 후 3주 격리를 택한 스위스 스키 선수가 "격리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AP통신은 22일 현재 중국 베이징 북부 지역의 호텔에서 생활 중인 스위스 스키 선수 파트리치아 쿠머(35·스위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및 관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 입국 후 3주간 격리되거나 의료적으로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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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에서 훈련 중인 쿠머
호텔 방에서 훈련 중인 쿠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중국 입국 후 3주 격리를 택한 스위스 스키 선수가 "격리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AP통신은 22일 현재 중국 베이징 북부 지역의 호텔에서 생활 중인 스위스 스키 선수 파트리치아 쿠머(35·스위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및 관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 입국 후 3주간 격리되거나 의료적으로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여자 평행 대회전 금메달리스트 쿠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일한 '3주 격리' 선수다.

AP통신은 "쿠머는 자신이 유일하게 백신 접종 대신 3주 격리 중인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고 말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런 선수가 더 있는지 확인해주지 않았으며 다만 '선수촌에 머물게 될 인원의 거의 100%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격리 생활 중인 쿠머
격리 생활 중인 쿠머

[AP=연합뉴스]

이달 중순에 중국에 도착, 3주 격리를 진행 중인 쿠머는 2월 8일에 올림픽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쿠머는 베이징 숙소에서 진행한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사실 나는 백신을 맞아야 할 이유도 있고, 맞으면 안 되는 이유도 있지만 결국 맞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하루 세 차례 식사가 방문 앞에 배달되며 실내 자전거와 요가 매트, 근력 운동 기구들이 숙소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쿠머는 "나는 미니멀리스트"라며 "원래 생활하는데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지내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쿠머가 지내는 호텔 숙소.
쿠머가 지내는 호텔 숙소.

[AP=연합뉴스]

AP통신은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백신 접종 면제 혜택 여부를 판단할 전문가들을 위촉했다"며 "러시아의 경우 18세 미만은 백신 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전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백신 접종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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