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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방중…개막식 참석(종합)

송고시간2022-01-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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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시진핑 주석 주최 오찬에 참석

'의전서열 2위'로 중국에 성의표시…정부 대표단은 황희 문체부 장관이 이끌어

박병석 국회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홍준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다음 달 3∼6일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국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의장이 이번 방중 기간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의회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박 의장은 올림픽 개막식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하고, 동포들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박 의장은 지난 2020년 12월 열린 한중 국회의장 화상 회담에서 공식 방중 초청을 받은 이후 여러 경로로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박 의장의 방중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파견될 정부 대표단과는 별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회의장은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의 회담 등을 위해 방중하는 것"이라며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양국 의회 간의 교류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의 방중이 의회 교류 차원이라는 의미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중국이 권력서열 7위인 한정(韓正)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을 보낸 것을 고려해 박 의장을 보내 중국 측에 성의를 표하려는 취지도 있어 보인다.

입법부 수장인 박 의장은 국가 의전서열 2위에 해당한다.

박 의장이 방중 기간 중국 고위급 인사와 만나 양국 외교 현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이 국제사회의 첨예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표단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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