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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막아보자…印뉴델리, 신규 택시 25% 전기차 전환 추진

송고시간2022-01-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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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 중인 인도 올라의 전기차 택시.
충전 중인 인도 올라의 전기차 택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수도 뉴델리 당국이 새롭게 등록되는 택시의 25%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5일(현지시간) 민트 등 인도 언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델리 교통국은 전날 이런 내용이 담긴 차량 운수업 관련 규정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운수업체 사업자는 신규 등록 택시의 25%를 전기차로 전환해야 한다.

배달과 단거리 이동에 주로 사용되는 이륜차와 삼륜차는 신규 등록 시 전체의 50%를 전기차로 확보해야 한다.

뉴델리 정부는 사업자 등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들은 후 이번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뉴델리 정부가 심각한 대기오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뉴델리 등 수도권의 대기질은 해마다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나빠진다.

뉴델리 인근 여러 주의 농부들이 추수가 끝나고 벌이는 논밭 잔여물 소각 연기에 힌두교 디왈리 축제 기간 폭죽 사용, 노후 공장·발전소 매연, 도심 빈민층이 난방과 취사를 위해 각종 폐자재를 태운 연기 등이 겹치기 때문이다.

특히 노후 차량이 뿜어내는 매연도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에 인도 연방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 대규모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다만, 관련 충전 인프라 등이 매우 열악한데다 전기차에 대한 국민 선호도 낮아 전기차 산업 육성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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