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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북한 문제에 "층간소음이면 이사가겠지만…윗집 설득"

송고시간2022-01-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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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면 화끈하겠지만…화끈함 대가는 긴장·전쟁위협·경제손실"

구리 시민들과 인사 나누는 이재명
구리 시민들과 인사 나누는 이재명

(구리=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25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의정부=연합뉴스) 고동욱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5일 대북 관계와 관련해 "화끈함의 대가는 군사 긴장, 전쟁 위협이고 일상적으로는 경제적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시민광장에서의 즉석연설에서 "윗집과 싸우면 기분은 좋다. 화끈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과의 갈등을 층간소음에 비유해 강경책보다는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층간소음 같으면 내가 이사하면 되는데 (북한은) 피할 길이 없다"며 "이럴 때는 최대한 윗집이 뛰지 않게 노력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뛰지 말라고 욕하고, (위층이) 감정이 상하면 더 뛸 것"이라며 "잘 지내고 설득하고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우리에게도 이익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를 지킬 대통령이 필요하고, 이 한반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 있는 대통령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23일에도 새해 들어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좀 밉긴하다. 밉긴 한데 때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가 더 크게 맞는 수가 있다. 때려서 기분이 좋을 수는 있는데 더 큰 피해가 생긴다"고 언급한 바 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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