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입양한 뒤 흉기로 학대"…동물권단체, 경찰에 고발
송고시간2022-01-25 19:00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 청주에서 한 남성이 고양이를 흉기로 찌르는 등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인터넷 한 카페에는 청주에 사는 A(30대)씨가 고양이를 입양한 뒤 흉기로 몸 여러 곳을 찔러 잔인하게 학대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고양이 사진이 함께 담겼다.
글 게시자 B씨는 "직접 구조한 유기묘를 A씨에게 입양 보냈는데 입양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른 곳으로 보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느낌이 좋지 않아 자초지종을 캐물었고 A씨가 학대 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이는 범죄"라며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씨는 청주시 캣맘 협회라는 단체를 통해 A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kw@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1/25 1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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