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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비상' 서울시, 동네병원 재택치료 전 자치구 확대

송고시간2022-01-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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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서울시는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해 이달 2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다음 달 초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력을 감안, 방역체계를 고위험군 중심의 대응 방식으로 선제 전환하고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다음 달 초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서울형 의원급 재택 치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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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당 최대 30명"…재택치료 참여 의사 밝힌 서울 지역 의원 149곳

동네 병원이 재택 치료를
동네 병원이 재택 치료를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서울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재택 환자를 관리하는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시범운영이 시작된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환자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022.1.21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서울시도 오미크론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서울은 25일 하루 확진자 수가 3천명을 훌쩍 넘어섰다. 서울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3천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5일 3천54명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는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해 이달 2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다음 달 초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력을 감안, 방역체계를 고위험군 중심의 대응 방식으로 선제 전환하고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시민들이 더 빠르게 검사하고 더 쉽게 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며 더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시범 운영에 들어간 구로구에서는 현재 7개 의원이 재택치료 환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서초구(7개 의원), 중랑구(10개 의원), 노원구(20개 의원), 동대문구(17개 의원)에서도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다음 달 초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서울형 의원급 재택 치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5일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를 통해 신속한 준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미크론이 너무 코앞에 와있고 구로구에서 해본 결과 환자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고 보건소와 구 의사회의 역량이나 평가도 좋게 나와 전체로 확대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동네 의원이 재택환자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오전 8시∼오후 10시에는 개별 의원들이 재택환자의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담당한다.

야간 시간에는 7∼10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환자를 관리하는 '24시간 당직모델'과 서울시의사회가 운영하는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비대면 진료와 응급 대응을 맡는 '센터 협업 모델'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2주 근무 후 1주 휴식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의원 한 곳당 관리하는 재택환자 수를 일단 10명 아래로 한다는 방침이지만 확진자가 늘면 최대 3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구로구의 경우 현재 의원 한 곳당 최대 7명의 환자가 배정된 상태다.

박 회장은 "서울시가 제안한 모델의 최대 (환자) 인원은 30명"이라며 "하지만 (환자가) 폭증하면 협의에 따라 최대 20명까지 추가해 50명까지 가능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장 다음 주에 시작하는 노원구의 경우 (의원 한 곳당) 20명 이상 환자를 받기로 보건소와 구 의사회가 협의했다"면서 "10명은 권장 사항이고 구 보건소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의사 1명과 간호 인력 1명이 기본 모델이며 산소포화도 측정기 사용 방법과 같은 기본 질문은 간호 인력이 대응하고 의료적인 측면의 비대면 진료는 의사가 담당한다.

박 회장은 "의사 1명과 간호 인력 1명이 30명 이내의 환자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30명이 넘게 되면 간호 인력을 1명 더 보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택치료 참여 의사를 밝힌 서울 지역 의원은 모두 149곳이다.

박 회장은 "백신 접종에 참여한 (서울 지역) 의원이 3천여곳인데 이 중 3분의 1인 1천곳 정도는 빠르게 다음 달 중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25개구에서 각각 40곳을 확보하면 1천곳인데 의원 한 곳당 30명을 보면 (관리할 수 있는 전체 재택환자가) 3만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yunzhe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wk0uoYX3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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