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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팔아요"…거짓 글 올리고 4천600만원 챙긴 일당 적발

송고시간2022-01-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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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지난해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은 요소수를 판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대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 '요소수 긴급 판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게시해 4천600만원 상당의 대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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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구속· 2명 불구속, "피해금은 유흥비로 탕진, 회수 못해"

경찰 요소수 사이버사기 단속 (CG)
경찰 요소수 사이버사기 단속 (CG)

[연합뉴스TV 제공]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지난해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은 요소수를 판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대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 '요소수 긴급 판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게시해 4천600만원 상당의 대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는 중국의 요소수 수출 중단으로 공급이 끊겨 화물차량 운행이 중단되는 등 전국적으로 '요소수 대란'을 겪던 시기였다.

생계 문제로 절박했던 운전자들은 웃돈을 주고라도 요소수를 사기 위해 이들에게 돈을 보냈다.

그러나 A씨 등은 대금을 받고도 약속했던 요소수를 구매자들에게 보내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피해금을 여러 계좌로 나눠 공범들이 번갈아 인출하는 수법으로 수사기관을 따돌려오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최근 덜미를 잡혔다.

A씨 등은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면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피해금은 피의자들이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모두 써버려서 회수하지 못했다"며 "추가 범행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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