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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긴장 속 푸틴-伊재계 화상회의…伊정부는 자제 요청(종합)

송고시간2022-01-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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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갈등 국면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탈리아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26일(현지시간) 양국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화상회의를 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러시아 상공회의소(CCIR)·기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업체 에넬과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 최대 은행 유니크레딧 등 20∼25개 주요 기업 CEO가 참석한다.

실제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를 이유로 회의 불참을 재계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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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로마=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전성훈 특파원 =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갈등 국면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탈리아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26일(현지시간) 양국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화상회의를 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러시아 상공회의소(CCIR)·기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업체 에넬과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 최대 은행 유니크레딧 등 20∼25개 주요 기업 CEO가 참석한다.

주최 측은 양국 정부 인사가 배제된 순수 민간 차원의 회의로, 양국 간 경제 관계를 공고히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2020년 기준 러시아의 다섯번째 교역국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은 탓에 각국이 에너지 비용 부담에 시름 중인 만큼 에너지 문제가 회의의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천연가스의 약 3분의 1을 책임지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국제적인 상황을 들어 이번 회의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를 이유로 회의 불참을 재계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애초 참석이 예정된 국영 에너지업체 에니(Eni)도 막판에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최 측은 이탈리아 정부의 이러한 요청에도 예정대로 회의 개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 국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보고 군사적 행동 자제를 경고했으나, 러시아는 침공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이탈리아 전기회사 에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이탈리아 전기회사 에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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