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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사우디군이 하룻밤 사이 예멘 전역 50회 폭격"

송고시간2022-01-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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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룻밤 사이 예멘 전역을 50차례 공습했다고 반군 매체 알마시라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25∼26일 밤사이 사나, 마리브, 샤브와 등지에서 사우디의 무차별적인 공습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예멘 정부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반군과 격전을 벌이던 마리브 지역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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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 "요충지 마리브주에서 승기 잡았다"

사우디 동맹군 공습에 폐허로 변한 예멘 반군 수용소
사우디 동맹군 공습에 폐허로 변한 예멘 반군 수용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룻밤 사이 예멘 전역을 50차례 공습했다고 반군 매체 알마시라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25∼26일 밤사이 사나, 마리브, 샤브와 등지에서 사우디의 무차별적인 공습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주도 아랍동맹군은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

동맹군은 최근 발생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피습 사건 이후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모하메드 알부카티 반군 정치국 위원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동맹군이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국외에서 반군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예멘 정부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반군과 격전을 벌이던 마리브 지역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밝혔다.

압도우 메갈리 정부군 대변인은 "최근 2주간 '거인 여단'의 활약으로 마리브주 남부 도시 하리브를 탈환했다"며 "자우프주, 타이즈주에서도 현재 격렬한 교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군의 '거인 여단'은 1만5천명 규모 정예군으로 UAE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은 지난 10일 산유 지역인 샤브와주를 탈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샤브와주는 마리브주와 함께 예멘의 주요 산유 지역으로 정부군과 반군의 격전이 이어졌던 곳이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천명으로 추산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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