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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릉숲서 봄의 전령사 '복수초' 개화…평년보다 2주 빨라

송고시간2022-01-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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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서울에서도 꽃을 피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숲에서 복수초 개화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홍릉 숲의 복수초 개화는 평년 개화일인 2월 12일에 비해 2주 이상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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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2015년 이후 대체로 1월에 꽃 피워"

서울 홍릉 숲에 핀 복수초
서울 홍릉 숲에 핀 복수초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서울에서도 꽃을 피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숲에서 복수초 개화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홍릉 숲의 복수초 개화는 평년 개화일인 2월 12일에 비해 2주 이상 빠르다.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에 개화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복수초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7∼2021년) 평균 개화 시기가 예전보다 점점 빨라졌다.

최근 5년간 홍릉 숲 내 복수초의 평균 개화 일자는 1월 24일±15일로 2007∼2016년 2월 12일±18일, 1997∼2006년 2월 25일±9일에 비해 한 달 이상 빨라졌다.

특히 2015년 1월 개화가 처음 관측된 이후 2018년(2월 19일)을 제외하고는 지속해서 1월 개화가 관측되고 있다.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간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1월 중순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0.6도 가까이 낮았으나, 지난 주말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며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임종환 산림생태연구과장은 "기후변화가 복수초의 개화 시기 등 생태계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꾸준히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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