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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84.2%가 오미크론 변이…"2월 말에서 3월 초 정점 찍을 듯"

송고시간2022-01-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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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감소하던 강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의 자체 표본조사 결과 최근 확진자 중 84.2%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우세종인 오미크론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더욱 확산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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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500명까지 치솟을 수도 있어"…설 특별방역대책 추진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감소하던 강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세계 오미크론 확산 (PG)
세계 오미크론 확산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의 자체 표본조사 결과 최근 확진자 중 84.2%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도내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22일 첫 발생 이후 누적 520명이다.

사실상 우세종인 오미크론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더욱 확산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최대 500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도 보건당국은 예상한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9명으로 지난해 12월 11일 최다 확진자 171명을 훌쩍 넘어섰다.

오전 11시 기준 이미 15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5천215명으로 집계됐다.

19세 이상 소아청소년의 경우 지난해 11월 19.6%, 12월 22.2%, 이달 들어 27.6%로 증가하고 있다.

방학 시즌과 맞물려 소아청소년의 감염을 줄이기 위한 방역 주의를 기울이고 소아청소년 접종률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됐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재택 관리 인원은 535명으로,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 966명 중 56.8%인 549명이 재택 치료로 배정됐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난 19일 첫 투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0∼70대 환자 5명에게 처방·투약했다.

최초 복용자인 춘천·원주 재택 환자 3명은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이 증상이 좋아져 일상으로 복귀했다.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은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 등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처방 조건을 점차 완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 26일부터 중증 환자를 제외한 백신 접종 환자의 격리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재택 치료는 건강관리 7일과 자가격리 3일에서 건강관리 7일로 변경하고, 생활치료센터도 격리 치료 7일과 자가격리 3일에서 자가격리 7일로 줄였다.

접종을 완료한 밀접접촉자는 수동 감시로 전환하고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하되 7일 이후 3일간은 사적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계속되는 검사 행렬
계속되는 검사 행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설 집단 감염 특별방역대책도 추진된다.

도내 선별진료소 39곳 이외에 춘천·원주·강릉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오는 28일부터 4주간 인제 내린천 휴게소와 횡성 휴게소에 임시선별진료서를 운영할 방침이다.

응급환자는 119 종합상황실을 연계한 시스템을 활용해 이송하고, 먹는 치료제는 담당약국 37개소를 지정해 연휴 기간에도 처방·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고향 방문 시 밀접장소는 최대한 피하시고 어르신 등 친척을 만날 때는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며 "일상 복귀 전에는 진단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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