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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론에 정현백 전 여가부장관 "가짜뉴스 실체 알려야"

송고시간2022-01-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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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대선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여가부 폐지론'과 관련 '가짜 뉴스'에서 비롯한 정치 선동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22년 여성신년인사회'에서 "2022년 새해 벽두는 우리 사회 미래를 염려하는 여성에게는 참담한 현실로 다가왔다"며 "여가부 폐지론이 나오는가 하면 페미니스트들이 남녀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도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또 "파시즘 시대건 지금이건 보편적 가치인 성평등이 부정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우리는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허구성을 알리고 지난 20년간 해온 성평등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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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김기훈기자

2022년 여성신년인사회 참석…여가부 폐지론 비판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가족부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대선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여가부 폐지론'과 관련 '가짜 뉴스'에서 비롯한 정치 선동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22년 여성신년인사회'에서 "2022년 새해 벽두는 우리 사회 미래를 염려하는 여성에게는 참담한 현실로 다가왔다"며 "여가부 폐지론이 나오는가 하면 페미니스트들이 남녀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도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이후 여성은 늘어난 돌봄노동과 일자리 상실로 더 고통받고 있다"며 "거기다가 젠더 문제의 정치선전과 정치 도구화는 여성을 더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독일사를 전공한 정 전 장관은 나치 시대 유대인이 독일경제를 좀 먹는다는 가짜 뉴스가 결국 600만 명의 유대인 학살로 이어졌다며 "모든 비극은 가짜 뉴스에서 시작됐다"고 우려했다.

정 전 장관은 또 "파시즘 시대건 지금이건 보편적 가치인 성평등이 부정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우리는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허구성을 알리고 지난 20년간 해온 성평등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20년간 여가부가 해온 활동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인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의연하게 대처해달라"고 여가부에 당부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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