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조달해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지원…참여은행 모집
송고시간2022-01-27 15:37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신설되는 '녹색정책금융활성화' 사업으로 5조 원 규모의 은행 자금을 조달해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녹색정책금융활성화' 사업은 온실가스 다량 배출업체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공정 개선 등을 할 수 있도록 돈을 빌릴 때 정부와 은행이 비용을 반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이차보전'(금리의 차이를 지원) 사업이다.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며 올해 예산은 142억5천만 원이다.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참여 은행에서 약 5조 원 규모의 융자 원금을 조달한다.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업체 및 목표관리제 적용업체가 주요 수혜대상이며, 올해 사업 성과를 분석해 내년 이후 지원 대상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참여은행은 28일부터 2월 11일까지 모집한다.
기업별 융자신청 일정 등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참여은행이 확정된 2월 말 이후 참여은행에서 별도로 공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정책자금지원시스템(loan.keiti.re.kr)에 게시된 사업 공고문 및 사업안내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영세업체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설비를 개선하도록 정부예산을 원금으로 장기간 낮은 금리로 빌리도록 지원하는 '친환경설비투자' 사업도 신설한다.
올해 예산은 총 500억 원이며, 사업장은 80억 원 이내에서 최대 10년간 낮은 금리로 지원받는다.
신청은 2월부터 매달 환경정책자금지원시스템(loan.keiti.re.kr)에서 받는다.
1차 접수는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이며, 3월 이후의 접수 일정은 별도로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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