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尹, 정경심 유죄 확정에 "사법부가 깊이 고민해 내린 결정"

송고시간2022-01-27 17:17

beta
세 줄 요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에 대해 "사법부가 깊이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그것(정경심 전 교수 사건)을 지휘하고 또 퇴직한 사람으로서 판결에 대해서는 사법부에서 여러 가지 심리하고 깊이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정 전 교수는 이날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제 가족문제, 2년간 탈탈 뒤져도 없어…잘못하면 벌받으면 돼"

"기왕이면 양자 토론 먼저 하고 기회 되면 4자 토론 하자"

정치 분야 공약 발표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윤석열
정치 분야 공약 발표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1.27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에 대해 "사법부가 깊이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그것(정경심 전 교수 사건)을 지휘하고 또 퇴직한 사람으로서 판결에 대해서는 사법부에서 여러 가지 심리하고 깊이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정 전 교수는 이날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조 전 장관 가족을 수사·기소하면서 현 정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이후 2년 반이 지나 정 전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것이다.

윤 후보는 "제가 정치하게 된 이유는 제 처에 대한 수사나 탄압하고는 무관하다"며 "그것은 제 가족 문제다. 2년 동안 (검찰이) 탈탈 뒤져도 현재까지 별다른 게 없듯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하면 벌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정치하면 오히려 (여권이 가족 의혹을) 더 공격하지 않겠느냐"며 "(대권 출마는) 가족이나 개인적 문제와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권력자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검사 시절) 단 한 번도 타협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이것을 피한다면 저 자신이 존재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어떤 방향으로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는 "검찰의 주인은 국민이지 권력자나 인사권자가 아니다"라며 "정치 권력이 검찰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주문하는 것은 잘못됐다. 이것을 안 하면 국민의 검찰은 달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에 대한) 인권 의식 고양 같은 교육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사 시절 '좌천의 아이콘'으로 불렸다는 말에는 "그것도 좋은 경험이 돼서 제 공직생활뿐 아니라 제 인생에도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얼굴 만지는 윤석열 후보
얼굴 만지는 윤석열 후보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2.1.27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토론'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토론을 16번 했는데 4인, 8인 이렇게 토론해보니까 시청자들도 남는 게 잘 없으신 것 같고"라며 "기왕이면 양자 토론을 먼저 하고 기회가 되면 4자 토론을 하자. 4자 토론은 크게 유용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연기만 잘해달라고 할 때 솔직히 기분이 안 좋았냐'는 질문에는 "선거운동 조직에서 정말 잘 해줘서 연기만 할 수 있으면 굉장히 편하고 좋죠"라며 "연기도 쉬운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영화사도 정말 뛰어난 배우 하나로 그 영화사나 관련 산업이 먹고사는 것"이라며 "참모 조직이 (일을) 잘 해서 오면 (대통령은) 필요한 다른 일을 더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에 기분 나빠하면 일을 하겠느냐"고 했다.

dhlee@yna.co.kr

정치 분야 공약 발표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윤석열
정치 분야 공약 발표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1.27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u4bxVFhAU3Q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