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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우크라이나 전운 고조에 설 연휴 비상대응체계 운영

송고시간2022-0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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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 고조 사태에 대비해 설 연휴 기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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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접경지역에 배치된 러시아군 장갑차
우크라 접경지역에 배치된 러시아군 장갑차

(로스토프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 보병부대의 BMP-3 장갑차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 훈련장에 배치돼 있다. 2022.1.28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 고조 사태에 대비해 설 연휴 기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코트라는 본사의 글로벌공급망실과 지역조사실 등이 주도하는 대책반을 구성하고 대응계획을 세웠다. 대응계획 수립에는 코트라 모스크바와 키예프 무역관도 참여했다.

글로벌공급망실에서는 공급망 대응 상황을 전담한다.

코트라는 또 현지 진출기업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바이어 등과의 연락체계도 강화한다. 지상사와 공관, 교민단체 등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상황별 시나리오 대응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대(對)러시아 교역 규모는 273억달러(약 33조603억원), 우크라이나와의 교역 규모는 9억달러로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2%와 0.8% 수준이다.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무력충돌 시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유연탄·무연탄 수입액에서 러시아산 비중은 각각 16%, 41%에 달한다.

전쟁까지 가지 않더라도 현재와 같은 긴장국면이 지속되는 것 자체도 원유와 가스, 광물 등 원부자재 공급망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지 코트라 무역관은 "경제제재가 현실화되면 우리나라의 가전, 휴대전화, 자동차 및 부품 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또 러시아로부터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수입이, 우크라이나로부터는 크립톤, 제논 등 광물 및 곡물류를 공급받는 데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 현지 진출 기업의 직접적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수출입과 글로벌공급망에 미칠 여파를 예의주시하는 동시에 관련 기관과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진출기업과 국민 안전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a-UM9HMcONU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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