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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올림픽 출전 무산' 임효준, 최근 개명…"마음 새롭게 먹은 듯"

송고시간2022-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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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중국으로 귀화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중국명 린샤오쥔)이 최근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빙상계 관계자는 1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취재 현장에서 "임효준은 지난달 중국 쇼트트랙 선발전을 앞두고 이름을 바꿨다"며 "이름의 음은 같지만, 마지막 글자인 '준걸 준'(俊)을 '높을 준'(埈)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마도 임효준은 선발전을 앞두고 마음을 새롭게 먹은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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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걸 준'(俊)을 '높을 준'(埈)으로 바꿔…올림픽 현장서도 화제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중국명 린샤우쥔)이 지난 달 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귀화 후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효준 SNS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으로 귀화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중국명 린샤오쥔)이 최근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빙상계 관계자는 1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취재 현장에서 "임효준은 지난달 중국 쇼트트랙 선발전을 앞두고 이름을 바꿨다"며 "이름의 음은 같지만, 마지막 글자인 '준걸 준'(俊)을 '높을 준'(埈)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마도 임효준은 선발전을 앞두고 마음을 새롭게 먹은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임효준은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종목에서 모두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해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뽑히지 못했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던 임효준은 지난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지만, 재판 도중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임효준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임효준은 올림픽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개명한 뒤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무대는 밟지 못하지만, 임효준은 올림픽 현장에서 여전히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매체의 한 기자는 "임효준은 중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2026 밀라노동계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많은 응원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는 최근 연합뉴스에 "(임)효준이는 현재 C팀(2군)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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