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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OPEC+ 회의 주시하며 소폭 상승

송고시간2022-02-0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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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유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주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2일(현지시간)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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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유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05달러(0.06%) 상승한 배럴당 88.2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이날은 대체로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주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2일(현지시간)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유가가 약 7년 만의 최고치로 급등한 가운데 회의 내용과 증산 여부, 러시아의 입장 등에 관심이 쏠린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앤 애널리틱스 매니저는 "OPEC+가 증산 규모를 유지하고 3월까지 점진적으로 생산을 늘린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예상이지만, 장기 전망에 대한 회의체의 발언 등이 시장에 큰 변동성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OPEC+ 산유국 회의에서 증산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가가 "정치적 개입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라며 OPEC+ 산유국들이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이라는 기존 증산 규모를 고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OPEC+ 산유국들이 증산 규모를 확대한다고 하더라도 유가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만약 OPEC+가 증산 속도를 앞당겨 올해 말까지 하루 20만 배럴 생산량을 추가로 늘리더라도 유가는 약 3달러 내리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OPEC+의 실제 원유 생산량이 목표 증산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유가 강세 전망에 힘을 싣는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OPEC은 아직도 증산 규모 이행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많은 회원국이 할당량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가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도 계속됐다.

이날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통화로 동유럽 상황을 논의했으나, 우크라이나 국경 긴장을 해소할 만한 방안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해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을 무력으로 탈환하려 할 경우 나토와 전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모야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우려와 겨울철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하면 공급 차질에 대한 공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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