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산경제자유구역 입주계약 체결…2천200억원 투자
송고시간2022-02-03 11:10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쿠팡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스마트물류센터를 짓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쿠팡과 '국제산업물류지구 제9공구 스마트물류센터 입주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자청은 "지난해 6월 쿠팡과의 협약(MOU) 체결과 함께 업종 특례지구 지정으로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를 마련했고, 이번 입주 계약 체결로 국제산업물류지구가 동북아 복합물류 중심지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에 2천2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10월 착공,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5만7천㎡ 부지에 지상 6층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쿠팡은 스마트물류센터에 부산·경남지역 주민 3천 명을 우선 고용한다.
경자청은 "스마트물류센터가 운영되면 지역 화물운송업자 수입 증대 및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고, 지역 소상공인 생산제품의 쿠팡 입점 확대 등 연계사업 발굴도 가능해 지역 업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산업물류지구 제9공구는 항만·철도·항공이 만나는 트라이포트 중심지역이다.
가덕신공항이 건설되면 '동북아 복합물류 중심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쿠팡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절차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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