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뉴욕증시-주간전망> 물가·실적 발표 속 변동성 지속될 듯

송고시간2022-02-06 07:00

beta
세 줄 요약

이번 주(2월 7일~2월 11일) 뉴욕증시는 물가와 기업 실적 발표 속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3대 지수는 주간으로 상승했으나 주중 발표된 빅테크 기업의 실적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2월 7일~2월 11일) 뉴욕증시는 물가와 기업 실적 발표 속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지난달의 가파른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3대 지수는 주간으로 상승했으나 주중 발표된 빅테크 기업의 실적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실적 부진에 25% 이상 폭락하는가 하면 아마존과 알파벳의 주가는 실적 호조로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2.38%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주간 단위로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지난 1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대폭 호조를 나타내면서 생각보다 탄탄한 고용 시장이 연준의 긴축 속도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25bp 인상 가능성은 63.4%, 50bp 인상 가능성은 36.6%에 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횟수 전망도 점차 상향하고 있다.

65% 이상의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연준이 다섯 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잉글랜드은행(BOE)이 팬데믹 이후 두 번째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기존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태도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중앙은행의 연쇄 긴축에 대한 공포가 시장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1.9%를 상향 돌파한 상태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1.9% 위로 올라선 것은 팬데믹이 발발했던 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연준의 긴축 공포가 올해 초부터 주식시장에 꾸준히 반영되어 온 만큼 선반영 효과에 증시의 실제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연준의 긴축 강도가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민감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2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7.0% 오르면서 1982년 6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상승하면서 4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월대비 상승률 전망치는 0.4%로 전월대비 상승세가 소폭 완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화이자, 우버, 토요타, 월트디즈니, 코카콜라와 켈로그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주처럼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대거 발표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별 종목 실적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는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로 연결돼 금융시장 부담 요인이다.

또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강세도 변수다.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대를 돌파하며 2014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7일

12월 소비자신용

암젠, 하스브로, 에너자이저 실적

-8일

NFIB 소기업 낙관지수

12월 무역수지

화이자, 소프트뱅크, BNP파리바, S&P글로벌, KKR, 리프트, 치폴레, 펠로톤 실적

-9일

12월 도매재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월트디즈니, CVS, 우버, 캐노피, 토요타, 혼다 실적

-10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1월 소비자물가지수

코카콜라, 펩시코, 익스피디아, 크레디트스위스, 아스트라제네카, 트위터, 켈로그, PG&E 실적

-11일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언더아머, 클리브랜드 클리프, 뉴웰 브랜드 실적

hrli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