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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산업 키운다…관용구매 늘리고 수소연료전지 추진기술 개발

송고시간2022-02-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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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정부가 국산 헬기의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관용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군 기동무기체계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통해 수소 관련 국내 민수 핵심기술을 국방에 접목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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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국방부, 제9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 개최

수리온(KUH-1)
수리온(KUH-1)

[KAI 제공·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부가 국산 헬기의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관용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탄소중립 차원에서 군 기동무기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국산 헬기의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군·관 통합 헬기 후속 지원체계 구축, 군 파생 헬기의 민간 활용 범위 확대, 관용 헬기 구매방식 개선 등을 제안했다.

회의에 함께 참석한 행정안전부, 경찰청, 산림청, 소방청 등 관용 헬기 구매 관련 부처·청도 국산 헬기의 관용 구매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관용 헬기 운용기관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헬기 운용을 위해 성능 개량과 부품 국산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산업부, 방사청 등은 기어박스 국산화 등 국산 헬기의 성능 개량 관련 후속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차륜형장갑차용 수소연료전지체계(20t급·200㎾급)
차륜형장갑차용 수소연료전지체계(20t급·200㎾급)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방사청은 '군 기동무기체계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통해 수소 관련 국내 민수 핵심기술을 국방에 접목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군용 수소연료전지 추진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선두권을 확보하고 실증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산업부는 방사청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관련 기업 등 민간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200㎾(킬로와트)급 차륜형장갑차용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 추진시스템 개발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군협력 재생합성연료(e-Fuel) 실증사업 추진계획도 안건으로 논의됐다.

산업부는 재생합성연료 생산 요소기술을 실증하고 군 전략자산에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국방부, 방사청, 정유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조만간 이를 구체화해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군 실증을 통해 재생합성연료의 화석연료 대체 가능성이 확인되면 적용처가 확대돼 탄소중립 수단으로써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민군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가 타국에 종속되지 않도록 무기체계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미래 안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이를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 수출 증대로 연결해 우리 방위산업이 세계 방산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생합성연료(e-Fuel) 전주기 도식도(예시)
재생합성연료(e-Fuel) 전주기 도식도(예시)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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