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역대 최다 3천35명 확진…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1.7%
송고시간2022-02-09 11:00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3천명을 넘었다.
부산시는 8일 하루 3천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에서 2020년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일일 확진자가 3천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역대 최다인 2천174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일일 2천명을 넘은 뒤 6∼7일 1천900명대로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명 이상 늘었다.
사하구 주간보호센터와 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각각 7명과 6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진구, 사하구, 해운대구 요양병원 및 사상구 병원과 관련한 기존 집단감염으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다.
최근 1주일(1월 30일∼2월 5일) 오미크론 변이 국내 감염 검출률이 95.8%까지 치솟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위중증 환자는 늘지 않아 9일 0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1.7%를 기록했다.
일반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각각 60.7%와 64.9%를 나타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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