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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정권, 중국 견제하려 유럽·동남아 외교 가속

송고시간2022-02-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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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이 동맹국인 미국 외 국가와의 외교·안보 협력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다국간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유럽·아시아 국가와의 외교에도 공을 들이는 양상이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이달 하순 프랑스를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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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주제 회의 참석…필리핀과 2+2회의 추진

중국 - 일본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 (PG)
중국 - 일본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이 동맹국인 미국 외 국가와의 외교·안보 협력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다국간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유럽·아시아 국가와의 외교에도 공을 들이는 양상이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이달 하순 프랑스를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프랑스와 EU가 공동으로 처음 개최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주제로 한 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 회의에는 일본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각국이 초청을 받았다.

일본 정부는 중국 견제를 목표로 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EU 각국의 협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서는 회의가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수역에서 이동하는 중국 해경국 선박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수역에서 이동하는 중국 해경국 선박

[나카마 히토시 촬영,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필리핀 양국 정부는 외교·국방장관(2+2)회의를 이달 하순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현재 일본이 2+2회의로 현안을 논의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8개국이다. 동남아 국가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있다.

일본이 필리핀과 2+2회의를 추진하는 것은 중국 견제 전략의 하나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일 영유권 분쟁 (CG)
중일 영유권 분쟁 (CG)

[연합뉴스TV 제공]

동중국해에 위치한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놓고 중국과 대립하는 일본은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와의 공조를 모색해 왔다.

2+2회의에서 양국은 유엔 해양법조약 등 국제법을 토대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미국과 일본이 추진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실현을 위해 협력한다는 의사를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필리핀의 국방력 향상을 염두에 두고 장비 제공, 연합훈련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방위장비품·기술이전협정'을 토대로 필리핀에 방공 레이더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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