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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확대에 3.6% 급등

송고시간2022-02-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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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미국과 영국이 모두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즉각 떠나라고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22달러(3.6%)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로 올해 원유시장이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돼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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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CG)
국제유가 (CG)

[연합뉴스TV 제공]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는 미국과 영국이 모두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즉각 떠나라고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22달러(3.6%)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중 5% 이상 오르며 배럴당 94.66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고치다.

4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4% 이상 상승하며 배럴당 95.6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역시 2014년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로 올해 원유시장이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돼 상승했다.

백악관은 이날 러시아가 올림픽 기간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며 모든 미국인에게 우크라이나를 24~48시간 내 철수하라고 권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은 가능한 한 빨리 떠나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의 군사 행동이 올림픽이 끝나기 전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신뢰할만한 전망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중 영국도 자국민들에게 즉각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하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영국인들은 상업용 수단이 이용 가능할 때 즉각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국경의 러시아 병력 증강으로 군사 행동 위협이 커졌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증시가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

유가는 개장 초부터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상승세를 보였다.

IEA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2년 석유 수요 전망을 하루 1억60만 배럴로 기존 전망치인 9천970만 배럴에서 상향했다.

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증산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서 유가가 오르고 있다며 공급 부족이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어 앞으로 시장이 더욱 긴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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