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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밴드 '작은별 가족' 꾸린 강문수씨 별세

송고시간2022-02-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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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70∼80년대 인기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을 꾸린 강문수씨가 14일 별세했다.

유족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인이 이날 오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75년 '사운드 오브 뮤직'을 표방한 가족 영화 '작은 별'이 인기를 끌면서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인 아내 주영숙씨, 6남 1녀의 친자녀들과 함께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을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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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립스틱' 가수 강애리자·자전거 탄 풍경 강인봉 아버지

영화감독 활동도…'어허 어이 어이 가리'로 대종상

14일 별세한 '작은별 가족' 단장 강문수씨
14일 별세한 '작은별 가족' 단장 강문수씨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70∼80년대 인기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을 꾸린 강문수씨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유족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인이 이날 오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23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내 최초의 TV 방송인 HLKZ-TV를 비롯해 KBS, MBC, TBC 등에서 작가 겸 연출가로 일했으며 1949년 '늙은광대'를 선보이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1975년 '사운드 오브 뮤직'을 표방한 가족 영화 '작은 별'이 인기를 끌면서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인 아내 주영숙씨, 6남 1녀의 친자녀들과 함께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을 결성했다.

이듬해 TV 만화영화 주제곡 모음집을 발표하고 1977년에는 데뷔 음반을 내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밴드에서 활동한 외동딸 강애리자는 1988년 솔로로 나서 '분홍 립스틱'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막내아들인 강인봉은 포크 그룹 자전거탄풍경에서 활동하고 있다.

70년대 '유괴', '레인보우' 등을 연출한 고인은 80년대 공백기를 보내다가 1991년 복귀작 '어허 어이 어이 가리'로 대종상영화제 특별작품상을 받았다. 이후에도 '불의 태양'(1994), '미친것들'(1997), '핫 썸머'(2002)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은별 문화센터 회장, 주식회사 작은 별 대표이사, 재단법인 한일문화협회 한국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5시 20분이며 장지는 남양주 천주교 신당동성당 소화묘원이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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