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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서아프리카 블록의 쿠데타 제재로 국가부도

송고시간2022-02-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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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말리가 1월 이후 서아프리카 지역 블록의 쿠데타 관련 제재로 539억9천만세파프랑(약1천114억원) 이상에 대한 이자와 원금 지급을 하지 못하고 부도를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아프리카 경제통화연합(UEMOA)의 채권 관리청인 우모아-티트르 데이터에 따르면 말리는 1월 말 이후 네 번이나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을 놓쳤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지난달 9일 말리와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강력한 경제재재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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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ECOWAS의 경제재재에 맞서 말리 군정 지도자를 지지하는 사람들
지난 1월 ECOWAS의 경제재재에 맞서 말리 군정 지도자를 지지하는 사람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말리가 1월 이후 서아프리카 지역 블록의 쿠데타 관련 제재로 539억9천만세파프랑(약1천114억원) 이상에 대한 이자와 원금 지급을 하지 못하고 부도를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아프리카 경제통화연합(UEMOA)의 채권 관리청인 우모아-티트르 데이터에 따르면 말리는 1월 말 이후 네 번이나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을 놓쳤다. 말리는 또 2월 10일이 시한인 국채에 대한 원금 지급을 하지 못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지난달 9일 말리와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강력한 경제재재를 가했다. ECOWAS 15개 회원국 중 8개국으로 구성된 UEMOA도 말리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면서 산하 금융기관에 말리와 거래를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2020년 군사 쿠데타 이후 출범한 말리 과도정부가 당초 올해 2월 치르기로 했던 대선과 총선을 연기하자 대응한 조처다.

이번 부도는 말리의 경제 상황 악화를 잘 보여준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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