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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뜯어보니 빨간줄 2개"…확진자 진단키트 배포한 선별검사소

송고시간2022-02-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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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fzGaMcTQPw

(서울=연합뉴스) 인천의 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폐기용 자가진단키트가 시민에게 배포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A(38·여)씨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하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미 누군가 사용했던 키트였기 때문인데요. 면봉과 시약은 밀봉 봉투가 뜯긴 채 사용된 흔적이 있었으며 검진기도 사용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검진기에는 빨간 두 줄이 선명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자녀의 감염 여부가 걱정돼 거주 지역의 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해당 키트를 받아 이틀간 차량에 보관해두고 있었는데요.

A씨가 선별검사소에 전화를 걸어 항의하자 검사소 관계자는 "착오가 있었다"고 실수를 인정하며 사용된 키트를 새 키트와 혼동해 제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행여 이 키트로 인해 나와 자녀가 감염되면 어떻게 하려 했던 건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영상 보시죠.

<제작 : 진혜숙·한성은>

<영상 : 독자 제공·연합뉴스TV>

[영상] "뜯어보니 빨간줄 2개"…확진자 진단키트 배포한 선별검사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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