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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은곳' 찾아내 안전시설 개선했더니 사망자 72% 감소

송고시간2022-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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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행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와 발생 건수가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자체,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연중 교통사고가 일정 기준(특별·광역시 5건, 일반시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을 대상으로 신호·과속단속 장비와 교통안전표지·노면표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연평균 2천262건에서 1천549건으로 31.5% 줄었고, 연평균 사망자수는 32.3명에서 9명으로 7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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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기자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행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와 발생 건수가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자체,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연중 교통사고가 일정 기준(특별·광역시 5건, 일반시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을 대상으로 신호·과속단속 장비와 교통안전표지·노면표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교통사고 잦은곳' 찾아내 안전시설 개선했더니 사망자 72% 감소 - 1

이 중 2019년 개선 사업을 완료한 216곳을 대상으로 개선 전 3년(2016~2018년) 연평균과 개선 후 1년간(2020년)의 사고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연평균 2천262건에서 1천549건으로 31.5% 줄었고, 연평균 사망자수는 32.3명에서 9명으로 72.1% 감소했다.

서울 용산구의 삼각지 교차로는 차로변경 사고와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가 많았지만, 진행 방향 혼선방지용 노면 색깔 유도선과 보행자 무단횡단 방지 시설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건수가 50% 줄었다.

충북 청주시 홍덕구 신촌교차로는 과속과 신호 위반, 급격한 우회전 합류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았지만, 고정식 신호·과속단속장비와 이격식 미끄럼방지포장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가 84.1%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 1988년부터 교통사고 잦은 곳을 대상으로 개선 사업을 벌여 작년까지 전국 1만1천803곳을 개선했다. 올해는 297곳에 대해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1가 14 삼각지교차로의 개선 전(왼쪽)과 후의 모습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1가 14 삼각지교차로의 개선 전(왼쪽)과 후의 모습 [행정안전부 제공]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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