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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힘, 사람죽길 기다리나…경기지사, 대권가도 꽃길"(종합)

송고시간2022-02-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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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처리한 것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이 어떤 태도냐,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워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 유세에서 "추경을 놓고 싸우다가 민주당이 결국 강행 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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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적게라도 시작해야…국힘, 불가능한 조건 내세워"

"경기지사 출신 대통령 후보 처음…경기도가 결정하면 돼"

동탄에서 지지호소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동탄에서 지지호소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화성=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경기도가 키운 이재명, 대한민국에서 더 크게 씁시다!'화성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9 srbaek@yna.co.kr

(서울·익산·전주·화성=연합뉴스) 홍지인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처리한 것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이 어떤 태도냐,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워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 유세에서 "추경을 놓고 싸우다가 민주당이 결국 강행 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사람이 죽어야 자기들한테 표가 오니 그러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적게라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부족하면 다음에 하면 되지 않겠나"라면서 "3월 9일이 지나면 저 이재명이 추경이 아니라 특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그간의 손실을 다 보전해놓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2년 넘게 쌓인 손실이 너무 크다.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고 떠나는 이가 있다"면서 "우리를 대신해 치른 희생에 책임져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과 관련해 페이스북에서도 "늦어서 죄송합니다. 곧 추가로 더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방역 지침에 대해선 "상황이 변했으면 대응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젠 봉쇄해도 봉쇄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재명의 하이킥,부스터 슛..코로나 걷어차기
이재명의 하이킥,부스터 슛..코로나 걷어차기

(전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전주 집중 유세에서 코로나를 날려버리는 '부스터 슛'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2022.2.19 srbaek@yna.co.kr

그는 "막겠다고 생고생하기보다는 생기는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게 훨씬 낫다"며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전환하고 거기서 생기는 부작용과 중증에 대해서 철저히 대비하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10일부터 정부와 협의해 즉각적으로 '3번씩 부스터샷 맞은 사람들 24시간 영업해도 지장 없다, 바로 풀자' 제가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 째깐한(조그만) 거 확 해불쳐 버리겠다"고 외치며 오른쪽 다리를 가슴 높게 차올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앞서 익산 유세에서는 "수도권 1극 체제에서 수도권 주민도 고통받고 있다"며 "영남, 호남이 합쳐진 남부수도권을 또 하나 만들어서 대대적인 국가 투자를 하고 재정·자치권을 확대해 싱가포르처럼 하나의 독립된 경제단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 호남의 한 부분이 아니라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자치권과 재정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이제 젊은이가 직장을 구하자고 친구 따라 서울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동네에 다리 놓고 철도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역에 경제가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선 국가의 대대적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전주 집중유새
이재명 대선후보, 전주 집중유새

(전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전주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9 srbaek@yna.co.kr

그러면서 "기업에 양심적으로 지역으로 가라고 할 게 아니라 지역으로 가면 혜택이 있어야 한다"면서 "세금도 깎아 주고 공장부지를 싸게 주고 규제 완화해주고 고용 혜택을 줘야 지역이 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후 화성 유세에서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경기도지사 출신이 대통령 후보가 된 건 처음"이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인구 4분의1이라 경기도가 결정하면 대한민국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의 도정을 지켜보니 잘 하더라, 확실히 몸에 체감되는 성과가 있더라, 도지사를 잘 뽑으니 내 인생이 좀 더 편해지더라, 맞지 않느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경기도지사는 대권가도의 무덤이라고 누가 그랬다"면서 "경기도지사는 대권가도 무덤이 아니라 꽃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투자 유치와 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 저신용자 소액대출 등 과거 업적을 일일이 소개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게 실력이다. 이재명이 해냈던 것처럼"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역 지지자와 인사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익산역 지지자와 인사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익산=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에서 열린 '익산에서 시작하는 전북 대전환!'익산 유세를 마친 뒤 행사장을 떠나며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2022.2.19 srbaek@yna.co.kr

그러면서 "누가 그러더라. 시장일 때 이재명은 시장다웠다. 경기지사 때 이재명은 지사다웠다. 대통령일 때 이재명은 가장 대통령다울 것"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가리켜 "군사독재보다 더한 검찰독재가 시작되나"라면서 "앞으로 촛불 들고 집회신고하고 모여도 낙인찍혀서 사법처리 당하겠구나, 이렇게 걱정되는 날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가 이재명의 본거지다. 경기도가 이재명을 키워줬다. 이재명이 갈 길도 경기도민이 열어달라"면서 "이재명을 이 자리까지 불러준 것도 경기도민, 냉정하게 봐주고 평가하고 저를 이 길까지 이끌어줬으니 앞으로 남은 고갯길도 여러분들이 제 손을 잡고 꼭 넘겨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그간 유세에서 마스크를 꼭 써왔던 것과 달리 화성에서는 연설 도중 마스크를 벗었다.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노 마스크'가 가능하다는 방역 당국의 지침을 받아 앞으로 계속 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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