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정부의 GTX C노선 상록수역 추가 설치 발표에 '환영'
송고시간2022-02-24 11:45
금정역서 Y자 형태로 분기해 상록수역까지 일부 열차 운행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국토부가 24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추가 설치하기로 발표한 4개 역에 상록수역이 포함되자 경기 안산시가 "오랜 노력의 성과"라며 환영했다.
안산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GTX C노선의 안산 유치가 이뤄지기까지는 시민, 지역 정치권 등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안산시는 5개의 고속도로와 6개의 철도를 품은 '5도(道) 6철(鐵) 시대' 실현을 위한 마지막 과제를 거의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양주시 덕정역∼수원시 수원역을 연결하는 GTX C노선은 총 길이 74.8㎞로, 10개 정차역으로 계획됐다.
안산시는 2019년 6월부터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포함한 5개 민간 컨소시엄, 정부 기관과 35차례에 걸쳐 GTX C노선의 안산 연장을 위한 협의를 해왔다.
지난해 6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에 시의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자 노선을 안산까지 연장할 경우 시가 역사 확충 비용 등 최대 2천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시는 2019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한 연구용역을 통해 GTX C노선을 금정역에서 'Y'자로 분기해 금정∼수원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까지 운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국토부에 제안한 바 있다.
안산시는 GTX C노선이 예정대로 2027년 준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시민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뿐 아니라 인구 유입 및 기업 유치 등 도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부는 이날 "GTX C 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자체와 긴밀한 논의를 거쳐 제안한 4개 추가역(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에 대해 조사 결과 적격성이 확보돼 지난 1월 실시협약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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