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잇슈]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송고시간2022-02-24 16:3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우크라이나 내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50분께 긴급 연설 형식으로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특별작전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으나 이후 수도 키예프 등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개전 선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린 직후에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를 정당한 사유가 없는 침공으로 규정하고 동맹과 함께 즉시 가혹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맞섰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해 사상 첫 '3차례 연속 인상'은 피했습니다. 아무리 물가 상승 압력이 높더라도 연일 사상 최대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는 코로나19 상황,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안한 경기 회복세를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기준금리를 세 차례나 잇달아 올리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됩니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렸고, 11월과 올해 1월 이례적으로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다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어제까지 나흘간 2천03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후보는 41.9%, 이 후보는 40.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보다 윤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1.8%포인트 올라 격차는 4.2%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5%포인트 내린 6.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6%포인트 하락한 2.6%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 치료를 받던 생후 4개월 된 남자아이가 지난 22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생후 7개월 남자아이가 병원 이송 중 사망하는 등 코로나19 영아 환자가 잇달아 숨지면서 재택 치료자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추위가 한풀 꺾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오늘 낮부터 차차 오른 기온은 내일부터 평년 기온(최저기온 -6∼3도, 최고기온 6∼12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9∼1도, 낮 최고기온은 8∼13도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김지효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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