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산물에 참치·멍게·미더덕…해양생물은 흰수염바다오리
송고시간2022-03-01 11:00
해수부 선정 3월의 등대는 중리항 방파제 등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참치와 멍게, 미더덕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참치는 다량의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돼 피로 해소를 돕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멍게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을 많이 함유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지혈증·고혈압·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
'바다 더덕'으로 불리는 미더덕은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며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노화를 늦춘다.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흰수염바다오리가 뽑혔다.
도요목 바다오리과에 속하는 흰수염바다오리는 전 세계에서 약 130만 개체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1천개체 정도가 매해 겨울 동해를 찾는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흰수염바다오리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관리 중이다.
부산시 영도구에 있는 중리항 방파제 등대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
2018년 8월에 첫 불을 밝힌 중리항 방파제 등대는 빨간색 원통형의 모양으로, 영도 절영해안 산책로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중리 노을 전망대'가 가까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달의 해양 유물은 꼬막을 채취하는 어업 도구인 뻘배라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수부는 전남 보성군 벌교 갯벌에서는 아직 뻘배를 이용해 꼬막을 채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15년 12월 '보성 뻘배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올렸다.
이 밖에도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있는 간여암이 선정됐다.
간여암은 영해기점에 있는 무인도서로, 등대가 설치돼 남해안의 주요 항만을 오가는 선박들에 이정표 역할을 한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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